[속보] 서울 잠수교·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 양방향 '전면 통제'

2024-07-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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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서울 잠수교 차량 통행 '전면 통제'

서울시는 23일 오전 9시 37분을 기점으로 한강 잠수교 차량 진입을 양방향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또 9시 50분부터는 한강 수위 상승으로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양방향 통행도 전면 통제됐다.

지난 19일 쏟아진 폭우로 침수된 잠수교 / 뉴스1
지난 19일 쏟아진 폭우로 침수된 잠수교 / 뉴스1

서울시는 "새벽 한 때 경기만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수도권에) 유입돼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고 그 영향으로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었다"며 "팔당댐 한강 방류량은 오전 9시 37분 기준 초당 약 3179t에 이른다"고 통제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날 오전 11시 15분, 서울시는 "23일 오전 11시부로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 양방향 통제가 해제됨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부지방 곳곳에 시간당 3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번 비는 서해상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비구름대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다 정체전선(장마전선)과 부딪히면서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는 24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20~60㎜, 충청권에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