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호처 직원, 지하철에서 여성 성추행

2024-07-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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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대기 발령 조치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이 여성을 성추행했다.

22일 MBN TV는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이 성추행 혐으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지난주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 A씨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지하철 전동차 내부에서 여성 B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2달 간의 추적 끝에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지난달 19일 대통령실 경호처에 수사개시통보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강력 부인했지만, 경찰은 지하철 내부 CCTV 등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대통령실 경호처 관계자는 MBN TV에 "경찰의 수사개시통보 당일 A씨를 대기 발령 조치했다"며 "수사기관의 최종 판단을 반영해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대통령실 소속 선임 행정관 C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C씨는 지난달 7일 오후 9시 50분쯤 서울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이 여성을 성추행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orawat photo shoot-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orawat photo shoot-Shutterstock.com

지난 15일엔 해병대 2사단 소속 D대령이 음주운전으로 직무에서 배제되고 보직 해임 심의위원회가 열리게 됐다.

D대령은 지난달 22일 오전 3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를 낸 뒤엔 차량에서 잠이 들었다가 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D대령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고 한다. 거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셈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D대령을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해병대 2사단 군사경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