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민기 별세…윤 대통령 페이스북에 글이 올라왔다 (전문)

2024-07-22 16:11

add remove print link

과거 김민기와 만난 적이 있다고 회고

윤석열 대통령이 별세한 가수 김민기를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별세한 가수 김민기 생전 모습 / 뉴스1
별세한 가수 김민기 생전 모습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양성한 가수 김민기(학전 대표)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추모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역사는 김민기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김민기와 만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는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고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라고 했다.

김민기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졌다. 향년 73세.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민기는 지난 21일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미영 씨와 슬하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수요일인 오는 24일이다.

김민기의 별세 소식을 접한 팬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다음은 윤 대통령 추모 글 전문이다.

김민기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참 많은 것을 남겨주셨습니다.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습니다.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습니다.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합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