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 관객 돌파…올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 넘은 영화

2024-07-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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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인 영화

올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작 목록에 당당히 오른 작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핸섬가이즈' 스틸컷 / NEW 제공
영화 '핸섬가이즈' 스틸컷 / NEW 제공

그 정체는 바로 배우 이성민, 이희준 주연의 영화 '핸섬가이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핸섬가이즈'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60만 1166명을 기록하며 16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개봉 당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던 '핸섬가이즈'는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8일 1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11일 손익분기점이었던 110만 관객을 돌파해 한국 코미디 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어 20일 150만 관객을 돌파한 '핸섬가이즈'는 개봉 27일 만에 16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특히 '핸섬가이즈'는 지난 6월부터 여름 극장가를 노리고 개봉한 다양한 한국 영화들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겨 주목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하이재킹', '탈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다른 한국 영화들은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 분투 중이다.

손익분기점을 넘으며 흥행 중인 영화 '핸섬가이즈' 속 한 장면 / NEW 제공
손익분기점을 넘으며 흥행 중인 영화 '핸섬가이즈' 속 한 장면 / NEW 제공

영화 '핸섬가이즈'는 강렬한 인상을 자랑하는 두 남자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된 악령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이성민이 재필 역을, 이희준이 상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신예 남동협 감독이 연출을 맡아 원작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을 한국적 색채와 오컬트를 입힌 신선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공포 소재를 코미디로 풀어낸 신선한 장르와 배우들의 열연,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완성도 높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관람객들의 호평과 'N차 관람' 열풍으로 꾸준히 관객몰이 중인 '핸섬가이즈'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