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단일공 로봇수술 300례 달성…“중부권 최초”

2024-07-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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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와 통증은 줄고 치료 효과는 높여”

건양대병원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이 단일공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SP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 건양대병원
건양대병원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이 단일공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SP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 건양대병원

건양대병원은 로봇수술센터가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SP(Single Port)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첫 다빈치SP 수술을 시행한 이래 1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300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일반적인 로봇수술은 3-4개의 절개창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지만, 다빈치 SP는 배꼽 부위 한 개의 절개창으로 수술이 가능해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흉터가 작아 미용적으로도 장점이 있다고 알려졌다.

건양대병원은 약 11개월 동안 산부인과와 외과, 비뇨의학과 등에서 활발히 다빈치SP 수술을 집도했으며, 자궁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의 암 절제술을 비롯해 탈장수술, 담낭절제술, 난소낭종적출술, 신장절제술 등 광범위한 질환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질환과 부위별로 특화된 로봇수술 장비 2대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맞춤형 수술을 집도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와 치료 결과가 크게 향상됐다”며 “중부권을 넘어 세계적인 로봇수술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2018년 3월 다빈치Xi, 2023년 8월 다빈치SP를 각각 도입했다. 현재까지 중부권에서 가장 많은 총 2300례의 로봇수술 집도를 기록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