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역서 연기 발생 100여명 대피…열차 무정차 통과 중

2024-07-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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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장비 18대와 인력 54명 현장 투입

용인 기흥역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기흥역 현장 / 연합뉴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기흥역 현장 / 연합뉴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51분쯤 수도권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역무원으로부터 "지하 2층에서 흰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54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하 2층 계단에서 연기 감지기가 작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승객 등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기흥역에서는 상하행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흥역 맞이방 천장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열차 무정차 통과 조치 중"이라고 연합뉴스 등에 말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AWang Yutong-shutterstock.com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AWang Yutong-shutterstock.com

한편, 대피 시 승객들은 질서 있게 움직이고, 비상구와 안내방송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기 속에서는 낮은 자세로 이동하고, 가능한 한 입과 코를 가려 연기 흡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대피 후에는 안전한 장소에 머무르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상황을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추가 지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사고가 진정된 후에는 현장에 접근하지 말고, 관계 당국의 안내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 연기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