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마무리”… 손흥민, 프리시즌 경기서 두 차례 빅찬스 놓쳐 혹평

2024-07-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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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TBR 풋볼 “형편없는 마무리였다”

토트넘 홋스퍼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승리했으나, 손흥민은 두 차례의 결정적 기회를 놓쳐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 손흥민 인스타그램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 손흥민 인스타그램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20일 오후 11시(한국 시각)에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두 번의 빅찬스를 놓치며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모 베르너, 손흥민, 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나섰고, 중원에는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제이미 돈리, 올리버 스킵,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맡았으며 골키퍼는 브랜던 오스틴이 맡았다.

경기 중반 토트넘은 부상 변수에 직면했다. 전반 26분 베리발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긴급 투입됐다. 이후 토트넘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존슨이 우측면을 파고들어 땅볼 크로스를 올렸으나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비수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비수마는 쿨루셉스키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 골키퍼를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44분 손흥민이 존슨의 컷백을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패스 성공률 80%(12/15), 유효 슈팅 1회, 빅찬스 미스 2회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평점 6.3점을 받았고, 이는 선발 출전 선수들 중 최저 평점이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손흥민에게 5점을 부여하며 "존슨이 접시에 담아 놓은 찬스를 놓쳤다. 새 시즌을 앞두고 반드시 개선해야 할 형편없는 마무리였다"며 혹평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영국 런던에서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과 지난 19일(현지 시각)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손흥민에게 대표팀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잡아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신문은 21일 보도했다. 이후 홍 감독은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20일(현지 시각)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뉴시스에 "황인범,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그 외 다른 유럽파 선수들과는 일정을 조율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골대를 끌어 안고 있는 모습 /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골대를 끌어 안고 있는 모습 / 손흥민 인스타그램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