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저수지 실종자로 추정되는 60대 시신이 발견됐다 (+안성)

2024-07-20 19:18

add remove print link

실종된 2명 중 1명으로 추정

경기 안성 고삼저수지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18일 안성 고삼저수지에서 낚시꾼들이 타고 나오던 배가 뒤집히면서 40대 A 씨와 낚시터 관계자 60대 B 씨 등 2명이 실종돼 소방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뉴스1=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18일 안성 고삼저수지에서 낚시꾼들이 타고 나오던 배가 뒤집히면서 40대 A 씨와 낚시터 관계자 60대 B 씨 등 2명이 실종돼 소방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뉴스1=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안성시 고삼면 삼은리 고삼저수지 인근에서 실종자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매체는 보트를 타고 수색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들이 서울-세종 고속도로 인근 수중에서 60대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실종 당시 복장 등을 토대로 고삼저수지 실종자 A 씨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문 감식을 통해 신원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0시 46분 고삼저수지의 낚시터 좌대에서 A 씨와 40대 B 씨, 그의 동생 40대 C 씨 등 3명이 탑승한 배가 뒤집혔다.

C 씨는 구조되었지만, A 씨와 B 씨는 실종된 채 사흘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관, 경찰, 시청 관계자, 해병전우회 등 민간인 총 99명이 즉시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

이 작업에는 헬기 1대, 보트 14대, 드론 3대, 수중 구조견 2마리도 동원됐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저수지의 수위가 상승하고 물이 탁해져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한편, 장마철 저수지는 평소보다 물고 풍속이 강해져 위험할 수 있다. 저수지 인근에 있는 낚시터나 산책로 등에서는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갑작스러운 폭우로 저수지 주변이 위험해질 경우 대응이 늦어질 수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들. / 뉴스1=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들. / 뉴스1=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