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인 주말 날씨 강한 비… '장마전선' 위치는?

2024-07-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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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비 내리고 무더운 날씨 이어져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 수준의 강한 장맛비가 예보되고 있다. 이에 '장마전선 위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본격 장마 시작. 장마가 시작된 2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날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 뉴스1
서울 본격 장마 시작. 장마가 시작된 2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날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 뉴스1

19일에도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렸다. 무안공항에서는 오후 4시까지 82.8mm, 제주 추자도에서는 81mm의 강우가 관측됐다.

이번 주말에는 중부지방에 특히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성질이 다른 두 공기 사이의 충돌로 인해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일 새벽부터 21일 오전까지 충청, 광주, 전남, 전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 대구와 경북은 10~30mm의 강한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도 20일 밤부터 21일 아침까지 시간당 30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서는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예보되고 있다. 이틀 동안의 총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 50~120mm, 충청 50~100mm, 강원 내륙·산지 30~100mm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를 시작으로 한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웃돌고 있어 더 이상의 강한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주말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강수량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장맛비와 함께 강풍, 폭염 등이 겹치는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격 장마 시작. 장마가 시작된 2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날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본격 장마 시작. 장마가 시작된 2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날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