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돈 빌려달라는 '이 연예인' 부탁 단번에 승낙한 고경표 (+정체)

2024-07-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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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 통해 알려진 일화

배우 고경표가 선배 고규필에게 큰돈을 선뜻 빌려주겠다고 나선 일화가 전해졌다.

배우 고경표(좌)와 고규필 / 유튜브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
배우 고경표(좌)와 고규필 / 유튜브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

18일 방송된 SBS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영화 '타로'의 배우 고규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 중 한 청취자는 "사람의 진면목을 알려면 그 사람의 주변 사람을 보라고 하는데, 고규필 씨는 사랑을 듬뿍 받고 계신 것 같다"며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고규필이 고경표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빌려달라고 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해당 일화는 유튜브 채널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에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고규필은 선배들의 지령을 받아 고경표에게 갑작스럽게 전화를 걸어 이유도 말하지 않고 "나 급한 일이 있는데 800만 원만 빌려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고경표는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예"라고 답하며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규필은 이 사건을 회상하며 "폰 전화번호 목록에 경표 씨가 '고' 씨이다 보니 앞에 있어서 장난처럼 800만 원만 빌릴 수 있냐고 말했다. 그런데 너무 한 번에 빌려준다고 해서 저도 깜짝 놀라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배우 고경표 / 뉴스1
배우 고경표 / 뉴스1

해당 일화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고경표와 고규필의 우정을 극찬했다.

이들은 "고경표도 대단하고 평소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확인해 준 고규필도 대단하다", "고경표 님 진짜 멋지다. 그만큼 고규필 님이 평소 인간관계를 잘 맺었다는 거 아니겠냐. 두 분 다 좋은 사람인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82년생 고규필은 1993년 이준익 감독의 영화 '키드캅'으로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이다. 학창 시절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9년의 공백기를 가졌다가 성인이 된 후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재데뷔했다. 살짝 불쌍한 듯 보이는 감초 연기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