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퇴장까지 당했다… 핵심 선수는 당분간 경기 출장 못 한다

2024-07-19 11:05

add remove print link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 “근육 손상 진단 받아”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박병호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4년 5월 22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4년 5월 22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삼성 관계자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박병호는 어제 KIA전에서 전력 질주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광주 소재 병원에서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211, 9홈런, 28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그는 시즌 초반 kt wiz에서 뛰다가 구단에 트레이드 요청을 한 뒤 지난 5월 28일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kt에선 44경기 타율 0.198, 3홈런, 10타점의 성적을 냈고, 이적 후에는 36경기에서 타율 0.223, 6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삼성은 이날 KIA전에서 3회초 3-2로 앞선 무사 1루에서 강민호가 1루수-유격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1루 주자 김영웅은 전력 질주해 2루를 향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하지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후 비디오 판독에서도 원심이 유지됐다.

이때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했다. 2루 커버에 들어간 KIA 유격수 박찬호가 발로 주루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 감독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비디오판독 항의 시 자동 퇴장 규정에 따라 더그아웃을 떠났다.

올 시즌 11번째 감독 퇴장 기록이다.

2024년 5월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박병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 연합뉴스
2024년 5월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박병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