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과 왜 결혼했냐고 따지는 어르신 많아”...이준석이 가짜뉴스 이슈를 꼬집었다

2024-07-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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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유튜브 가짜뉴스는 심각한 문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조국 딸 조민 씨와 왜 결혼했냐고 따지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가짜뉴스 이슈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딸 조민 씨와 결혼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에 휘말린 바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 뉴스1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 뉴스1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 참석한 이준석 의원은 "미혼인 내게 '조국 딸 조민과 왜 결혼했냐'고 따지는 어르신들도 많다"며 "유튜브의 가짜뉴스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유튜브에서는 '[속보] 이준석 조국 딸 조민 11월 결혼!! 난리 났네요'라는 제목의 가짜뉴스 동영상이 올라와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에는 "정치인 이준석과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올해 11월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펼친다는 기가 막힌 속보"라며 "조 전 장관도 결혼을 허락했다"는 가짜 정보가 담겼다.

또한 영상 하단 자막에는 "조민이 임신 8개월이다", "이준석이 결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문구도 나왔다.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해당 가짜뉴스에 대한 비판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쓰레기 같은 자들의 쓰레기 같은 짓거리"라고 분노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이준석 의원은 자신이 직접 체험한 젊은 세대에게 비치는 보수의 이미지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의원은 "20대 대학생이나 취업한 이들에게 '시위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보수 어르신들이 태극기랑 성조기랑 가끔 이스라엘 깃발을 들고 광화문에서 박근혜 석방을 외치며 뛰어다니시는 것'이라고 답한다"며 "약한 사람들의 전유물인 시위가 보수의 전유물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젊은 세대는 완연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이 환경규제 등 그에 맞는 어젠다(의제)를 정하고 이니셔티브(주도권)을 갖길 원하지만, 보수는 경제적 이익만을 말한다"며 "전반적인 분위기를 뚫어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오른쪽 날개(보수)는 젊은 사람에게 보편적 지지를 받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 평가했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