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복권점에 걸린 현수막 보고 뒤늦게 1·2등 총 5장 당첨된 사실 안 부부 (+금액)

2024-07-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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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구매하고 잔돈 남아서...”

연금복권 1·2등 당첨자 현수막의 주인공이 자신들임을 뒤늦게 알게 된 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들은 21억 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게 됐다.

연금복권720+ 216회차 1·2등에 당첨된 경기 포천시 거주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동행복권
연금복권720+ 216회차 1·2등에 당첨된 경기 포천시 거주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동행복권

동행복권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8일 진행된 연금복권720+ 216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18일 공개했다.

지난달 경기 포천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매한 남성 당첨자는 "로또복권을 구매하고 잔돈 5000원이 남아서 오랜만에 연금복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며칠 후 그의 아내가 퇴근길에 복권을 구매하면서 연금복권 1·2등 당첨 현수막을 보게 됐다.

아내는 집에 돌아와 "우리 동네에서 연금복권 1등이 나왔는데, 혹시 연금복권 산 게 있냐"고 물었고, 이에 남성은 자신이 구매했던 연금복권을 떠올렸다.

5만 원권 지폐 (참고 사진) / Pisit.Sj-shutterstock.com
5만 원권 지폐 (참고 사진) / Pisit.Sj-shutterstock.com

남성은 "그 자리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놀랍게도 제가 그 현수막의 주인공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는 일도 잘 안 풀려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긍정적으로 살아온 저에게 큰 행운이 찾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금복권720+ 1등 1장과 2등 4장에 당첨됐다.

연금복권은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된다.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 1장과 2등 4장에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 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수령하게 된다. 이에 따른 총 당첨액은 21억 6000만 원이다.

남성은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 상환 후 자녀 적금과 노후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