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 류현진이 떴습니다, 닮은 사람이 아니라 진짜 류현진입니다 (창원)

2024-07-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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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스무디 2개 해치운 류현진

이하 창원 피시방에서 목격된 류현진. / 포모스
이하 창원 피시방에서 목격된 류현진. / 포모스

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37)이 동네 피시방에 떴다.

최근 한 인터넷 카페에 '피시방에서 목격된 선수들'이라는 글이 올라와 포모스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확산했다.

경남 창원의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여성 A 씨는 "다른 남자 손님한테 서빙하는데 손님이 나한테 '저쪽에 앉은 사람 류현진이에요?' 이러더라"며 흥분되던 순간을 소개했다.

이어 "(그 말을 듣고) '류현진이 여길 왜 와?'라고 생각하고 아까 주문 들어온 스무디 만들어 단체 손님들에게 서빙하러 갔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 순간 A 씨는 눈이 희둥그래졌다. 단체 손님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었다. '영건' 문동주, 황준서와 중심타자 채은성 속에서 류현진이 광채를 내고 있었다.

포모스
포모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스무디를 종류별로 시켜서 A 씨는 "딸기 요거트 누구세요?", "쿠앤크 누구세요?"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류현진이 "저예용~ 저예용~"이라고 응답했다고. 류현진은 앉은 자리에서 스무디 2개를 해치웠다는 게 A 씨의 증언이다.

류현진을 비롯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해당 피시방을 찾은 것은 17일로 추정된다.

이날 원정 경기에서 한화는 NC 다이노스에 1-5로 패배했다. 타자들이 NC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에게 꽉 막힌 게 1차적인 패배 원인이었다.

한화는 최근 3연패에 빠져 시즌 전적 38승 2무 49패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류현진의 최근 페이스는 여전히 나쁘지 않다. 그는 올 시즌 5승 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14일 NC전부터 온전히 페이스를 찾았다. 5월 14일 NC전 이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2.13으로 빼어나다.

NC전 상대 전적도 나쁘지 않았다. 승은 없으나 2경기 평균자책점 3.46으로 준수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