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포레스트, 황의조 전격 방출까지 가나
2024-07-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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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노팅엄셔 라이브가 보도한 내용
노팅엄 포레스트가 황희조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노팅엄셔 라이브는 지난 16일 "황의조는 1군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노팅엄을 떠날 것 같다. 2년 전 노팅엄과 계약한 황의조는 임대로 나갔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 노팅엄은 황의조를 매각할 수 있다면 무조건 그렇게 할 것이다. 노팅엄은 황의조의 이적료를 150만 파운드(약 26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소속팀이었던 보르도가 프랑스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새로운 팀을 모색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위해 노팅엄과 계약했다. 단 노팅엄은 황의조를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보낸 후에 기량을 점검해 볼 생각이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FC서울에 입단해 유럽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중에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사생활 문제가 터졌다. 지난해 6월 SNS에 자신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자 황의조는 영상을 올린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불법 촬영 혐의로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했다. 이후 영상 유포자가 황의조 형수로 드러났다. 황의조는 폭로한 영상 속에 함께 등장하는 여성들과 있을 때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황의조 형수는 2심 재판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황의조는 2023~2024시즌에도 노팅엄 계획에서 제외된 황의조는 노리치 시티와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로 임대를 떠났지만 모두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 사이에도 황의조에 대한 조사가 이어졌다. 황의조는 지난 11일 불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김지혜 부장검사)는 황의조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노팅엄과 2024~2025시즌까지 계약된 상태다. 노팅엄은 지난주부터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공유했는데 황의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13일 진행된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황의조 이름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