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초비상…"1호선·경의중앙선 지하철 운행 지연·운행 대기"

2024-07-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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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

서울과 수도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AWang Yutong-shutterstock.com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AWang Yutong-shutterstock.com

서울과 경기 등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8일, 1호선 일부 지하철 운행이 첫차부터 중지된 가운데 경의중앙선도 운행 지연이 안내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오전 7시께 “경기 북부 집중호우로 1호선 및 경의중앙선 등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 및 운행 대기 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공지했다.

몇 시간 앞서 한국철도공사는 오전 4시 51분 “집중호우로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과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은 첫차부터 전동열차 운행이 불가하니 전동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라고 안내한 바 있다.

도로 상황도 혼잡이 예상되기는 마찬가지다. 집중적으로 쏟아진 장맛비로 인해 현재 서울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3시 26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오전 3시 42분부터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교통을 전면 통제 중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전날에도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진입램프 통제수위(16.23m)를 넘어서면서 오전 9시께부터 약 4시간 동안 전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 바 있다.

서울 북부간선도로 통제 / 연합뉴스
서울 북부간선도로 통제 / 연합뉴스

서울시는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파주 등 경기도 북부 지역과 강원도 철원, 인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같은 시각 서울과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수원·용인 등 경기도 남부 지역, 강원도 화천, 충남 천안·아산·예산·태안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60㎜(강한 곳 7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근길 세차게 내리는 비 / 뉴스1
출근길 세차게 내리는 비 / 뉴스1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