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맞붙는 팀K리그의 사령탑, 홍명보서 이 감독으로 바뀌었다
2024-07-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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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뒤 열리는 팀 K리그 vs 토트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할 팀 K리그를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이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항 구단은 최근 박 감독이 팀 K리그 지휘봉을 잡아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받았으며, 구단과 박 감독이 승낙 의사를 밝혔다.
이번 팀 K리그 지휘봉은 원래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맡기로 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팀을 지휘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울산 HD 사령탑을 지휘해 지난해 K리그1에서 우승한 바 있다.
팀 K리그 사령탑은 지난 시즌 우승팀의 감독이 맡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홍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에 부임함에 따라 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팀인 포항의 박 감독에게 팀 K리그를 맡겼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차기 울산 감독에게 K리그1 사령탑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감독 전환기의 울산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지난 시즌 포항을 준우승으로 이끈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자리를 옮긴 터라 선택지는 하나가 아닌 '2개'였고 프로연맹의 선택은 박 감독이었다면서 “'준우승을 지휘한 감독(김기동)'보다는 '준우승 팀의 현재 감독(박태하)'이 좀 더 대표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라고 보도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오는 31일 팀 K리그와 토트넘 간의 1차전, 다음달 3일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 간의 2차전으로 구성된다.
K리그는 총 22명 중 12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팬 일레븐' 투표를 통해 이승우(수원FC), 주민규(울산) 등 11명의 선수를 뽑았고, 전반기 또래 선수 중 크게 활약한 양민혁(강원)이 22세 이하 선수 1명을 뽑는 '쿠플영플'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