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대구 발칵 뒤집은 ‘인도 돌진’ 운전자 검거…”10대 음주·무면허”

2024-07-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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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달아났다가 추적 끝 검거

오늘(17일) 새벽 인도를 들이받는 차량 단독사고 후 달아났던 운전자가 추적 끝에 붙잡혔다.

17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동 3차선 도로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연합뉴스
17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동 3차선 도로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6분께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교 방향 3차선 도로에서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가로등 등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앞서 경찰은 사고 후 SUV 운전자 A 씨는 도주했으며 동승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파편을 맞은 행인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 6시26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건물을 들이받은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서졌다. 사고로 탑승자와 보행자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뉴스1(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7일 오전 6시26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건물을 들이받은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서졌다. 사고로 탑승자와 보행자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뉴스1(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7일 오전 6시26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건물을 들이받은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서졌다. 사고로 탑승자와 보행자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뉴스1(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7일 오전 6시26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건물을 들이받은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서졌다. 사고로 탑승자와 보행자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뉴스1(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이런 가운데 같은 날 경찰은 추적 끝에 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가해 차량 운전자 10대 A 군을 검거했다고 연합뉴스 등은 보도했다.

A 군은 음주 측정 결과 면허정지 수준이었으며 무면허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 군은 형사처벌이 가능한 연령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차량은 사고 당시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B(20) 씨가 소유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군과 동승자 B 씨 중 누가 운전을 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후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할 예정"이라며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