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이적하자마자…축구 국가대표 일본 유망주, '집단 성폭행' 혐의로 체포

2024-07-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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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단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단한 20대 일본 축구 국가대표 유망주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 / 사노 가이슈 인스타그램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 / 사노 가이슈 인스타그램

17일 일본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24)는 다른 남성 지인 2명과 함께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4일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4일 새벽 사노는 도쿄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지인 2명과 공모해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해 호텔 인근 거리에서 사노를 포함한 남성 3명을 붙잡았다. 남성들은 사건 직전까지 이 여성과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축구대표팀 사노 가이슈 / 사노 가이슈 인스타그램
일본 축구대표팀 사노 가이슈 / 사노 가이슈 인스타그램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사노는 지난 4일 J리그 가시마를 떠나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했다. 그는 팀 프리 시즌 훈련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성폭행 스캔들에 휘말리며 합류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일본 축구계는 대표팀 유망주의 유럽 빅리그 입성 직후 터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4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한 사노 가이슈 / 마인츠 인스타그램
지난 4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한 사노 가이슈 / 마인츠 인스타그램

한편 사노는 2019년 마치다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지난해 가시마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강력한 수비 능력과 빠른 패스 연계가 강점으로, 최근 2024 아시안컵에서 일본 축구대표팀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일본 축구계에서는 차기 대표팀을 이끌 유망주로 꼽히기도 했다.

사노는 지난 4일 마인츠와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맺으며 유럽 빅리그에 진출했다. 현재 마인츠에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2)이 뛰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