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마 “출산하던 날, 임신인 줄 처음 알았다”

2024-07-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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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때 첫 출산, 아이 친부는 17세

한 젊은 엄마의 고백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오는 17일 방송 예정인 MBN '고딩엄빠5' 내용 일부가 선공개됐다.

이번 '고딩 엄마'는 방선아 씨다.

방송에서는 방 씨가 어떻게 엄마가 됐는지 재연 드라마를 통해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erelyuk-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erelyuk-Shutterstock.com

방 씨는 고1때 엄마의 반대도 무시하고 자퇴를 했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게 이유였다.

그는 "자퇴 후 엄마와 갈등이 깊어졌고 가출을 했다. 오갈 데가 없어 친구(남자)와 친구 여동생이 사는 집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방 씨는 "당시 친구 집에 중3이었던 친한 동생이 놀러왔는데, 얼마 후 그의 대시로 교제를 시작했다. 한 달 뒤 남자친구의 집에서 동거를 했다"고 털어놨다.

방선아 씨 / MBN '고딩엄빠5'
방선아 씨 / MBN '고딩엄빠5'

이어 "남자친구만 사는 줄 알았던 집이 알고 보니 할머니와 함께 살던 집이었다. 그렇게 불편한 동거를 이어갔는데, 어느 날 할머니가 저에게 ‘임신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병원에 가봤다. 그랬더니, 이미 ‘임신 40주가 넘어갔다’며 빨리 출산하지 않으면 산모와 아이 모두가 위험해진다고 해, 그날 병원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믿기지 않는 이야기에 MC 박미선은 "아기를 낳아본 입장에서 만삭 때까지 그걸 모를 수가 없는데..."라며 혀를 끌끌 찼다고 한다.

MBN '고딩엄빠5'
MBN '고딩엄빠5'

최근 임신 36주 차인 유튜버가 낙태 과정을 공개해 공분을 산 일이 있었다.

문제가 된 건 ‘유튜브에 올라온 36주 태아 낙태 브이로그’란 제목의 영상이다.

임신 36주 차인 한 여성이 낙태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유튜브 브이로그 방송을 캡처한 것이다.

영상에서 여성은 “(낙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신용카드 대출) 서비스까지 긁어 900만 원을 맞췄다”라면서 “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라고 말했다.

MBN '고딩엄빠5'
MBN '고딩엄빠5'

그는 “지난 3월쯤 생리가 길게 멈춰 산부인과를 방문했을 때 다낭성난소증후군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그런 거라고 해서 별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냥 살이 많이 쪘다고 생각했다”라면서 “하지만 (임신했다는 걸 알았을 때는) 너무 늦어버린 상황이었다. 그냥 모든 게 비참하고 막막했다”라고 말했다.

영상엔 낙태수술을 받을 당시 상황도 담겨 있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