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헌팅하는 45세 유부남 참교육하다 본인도 누리꾼 맹폭받은 여성 유튜버 (영상)

2024-07-15 13:32

add remove print link

누리꾼 “남자도 문제 있지만 여자도 개념 없다”

이하 '헌팅하는 45세 유부남 참교육'. /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이하 '헌팅하는 45세 유부남 참교육'. /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어둠이 깔린 대로변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젊은 여성 유튜버에게 접근해 추근대며 길거리 헌팅을 시도한 꼴불견 중년 유부남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속물성 질문에다 쌍욕으로 대응한 여성 유튜버도 싸잡아 눈총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에 '헌팅하는 45세 유부남 참교육'이라는 쇼츠(짧은 동영상)가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게시 두 달 만에 조회수 82만 회를 찍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야외포차로 추정되는 술집 테이블에서 소주를 시켜놓고 방송을 진행하던 여성 유튜버의 귀에 "안녕하세요. 같이 먹어도 돼요? 제가 (술) 제가 사도 돼요?"라는 중년 남성의 음성이 얹혔다.

불쾌한 유튜버가 도끼눈으로 "예?"라고 반문하며 쳐다보자, 술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남성은 "원하는 걸 얘기하세요"라고 대화를 유도했다.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피식한 유튜버가 "아 원하는 거는 없고요. 몇살이에요"라고 싸늘하게 말을 보태자, 남성은 "45살이에요"라고 당당히 답했다.

"45살?"이라며 어이없음을 안면에 노골적으로 드러낸 유튜버가 "돈 많아요?"라고 호구조사에 들어가자 남성은 "돈이 많아야 해요?"라고 반문했다. 이 대목에서 유튜버도 당당히 "예"라고 응수했다.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유튜버는 이어 "집 있어요?"라고 물었고 어리둥절한 남성이 "예?"라고 묻자, 유튜버는 "자가 자가"라고 강조했다. 남성은 "예'라고 답했다.

유튜버는 "호적상 깨끗하세요?"라고 재차 질문했고, 남성은 "호적상 깨끗하다는 건 뭔 말이죠?"라고 궁금해했다. 유튜버는 "그러니까 돌싱 아니냐고"라고 확인시켰다.

그러자 남성은 "아니요. 저 기혼이고 아이도 있고 애도 있습니다"며 취한 듯 단어를 반복하며 주절주절 얘기했다.

빡친 유튜버가 "근데 왜 같이 술 먹자 그래요?"라고 항의하자, 남성은 "그러면 안 돼요? 안 되면 갑니다"라고 기세를 누그러뜨렸다.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

이 지점에서 급발진한 유튜버는 "아니 내가 우스워?"라고 버럭하면서 "아니 마누라가 있는데 다른 X이랑 술 먹는 게 뭐 하는 거예요"라며 남성을 몰아세웠다.

이어 "아니 마누라가 있는데 딴 여자랑 술을 왜 먹어 꺼져 XX 같은 X아"라고 쌍욕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질겁한 남성은 "어 알았어요 갈게요"라고 줄행랑쳤고, 유튜버는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아니 마누라가 있는데 딴 여자랑 술을 왜 처먹자는 거야"라며 같은 말을 반복하며 씩씩거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속 시원하다", "멋있다"며 유튜버의 처사를 두둔하는 반응은 소수였다.

그것보다는 "보는 내내 불안했다", "카메라 믿고 욕하다가 큰일 난다", "위험해 보인다", "별걸 다 물어 보네", "둘 다 똑같다", "저건 참교육이 아니라 남자도 문제 있지만 여자도 개념 없어 보인다", "그냥 정중히 거절하면 될걸" 등 우려 반 비난 반 의견을 쏟아냈다.

유튜브 채널 '감성여울87'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