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서 20대 안전요원 심정지… 원인은 '새벽 다이빙' 추정

2024-07-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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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20대 안전요원 A 씨가 심정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구급차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Sobeautiful-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구급차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Sobeautiful-shutterstock.com

15일 오전 3시 25분쯤 제주 조천읍에 위치한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고 연합뉴스는 이날 보도했다.

당시 A 씨가 다이빙을 한 뒤 물에서 나오지 않자,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신고했고 소방 당국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A 씨는 해수욕장에서 근무 중인 안전요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수욕장을 방문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다양한 물놀이 사고가 있지만 특히 유의해야 하는 게 다이빙 사고다.

다이빙은 수심을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주변 환경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질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수욕장의 경우 물의 흐름과 파도 등으로 인해 수심이 일정하지 않다.

특히 새벽이나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해수욕장 바닥에는 돌이나 쓰레기 등 다양한 장애물이 있을 수 있다. 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다이빙을 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래에서 다이빙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안전 수칙 준수: 해수욕장에서 제공하는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다이빙 금지 구역에서는 절대로 다이빙을 해서는 안 된다.

2. 수심 확인: 다이빙 전 반드시 수심을 확인하고 안전한 깊이인지 파악해야 한다. 물이 얕은 곳에서의 다이빙은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3. 안전 장비 사용: 필요한 경우 안전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구명조끼나 보호 헬멧 등을 착용하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주변 환경 파악: 다이빙을 하기 전 주변 환경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바닥의 상태나 물의 흐름 등을 확인한 후 안전한 장소에서 다이빙을 즐겨야 한다.

5. 교육과 훈련: 해수욕장 안전 요원은 물론 일반 이용객도 다이빙에 대한 기본 교육과 훈련을 받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다이빙은 즐거운 여름철 물놀이 활동 중 하나지만,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해수욕장에서의 다이빙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주의 깊게 행동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