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남매를 혼자 키우는 최민환 "이혼할 때 아버지께 말씀 안 드렸다"

2024-07-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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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와 이혼하고 양육권 다 가져온 최민환

'돌싱' 최민환이 충격적인 고백을 꺼냈다.

14일 저녁 방송 예정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일부 내용이 선공개됐다.

이번 방송은 ‘사랑해 행복해 함께해’라는 주제로 MC 최지우, 안영미와 김준호, 제이쓴, 문희준, 최민환이 함께 했다.

최민환은 "우리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얘기라고 한다.

가장 왼쪽 최민환 / 최민환 인스타그램
가장 왼쪽 최민환 / 최민환 인스타그램

33세인 최민환 역시 현재 아빠다. 그는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20대에 결혼을 해 삼남매를 품에 안았지만, 결혼 5년 만이었던 지난해 이혼했다.

최민환의 자녀들은 5살과 7살(쌍둥이)이다. 세 아이 양육권은 모두 최민환이 가져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최민환은 아버지 최병찬 씨와 술 한잔 나누며 진솔한 대화 타임을 가졌다.

처음엔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지만 곧 최민환이 입을 열었다.

최민환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서 ‘아버지가 이런 마음으로 나를 키웠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라고 했다.

율희 인스타그램
율희 인스타그램

이어 “아이들을 키울수록 아버지의 마음이 점점 이해가 가더라”라고 덧붙였다.

아버지는 “부모 마음은 누구나 똑같지 않겠어?”라며 아들의 말에 반응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이혼할 때도 아버지께는 먼저 이야기를 안 드렸다"라며 "나중에 소식을 들은 아버지가 '잘했다. 네가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겠니. 아빠는 네가 잘 살았으면 좋겠고 네 의견 존중한다'라고 하셨는데 아버지의 진심이 와 닿았다"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저도 아버지처럼 '우리 아이들한테 잘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재율이와 아린, 아윤이 컸을 때 제가 아버지를 생각하는 것만큼 아이들도 저를 좋은 아빠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율희 인스타그램
율희 인스타그램

MC 최지우는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말은 아버지에게도 기분 좋은 최고의 말"이라고 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