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유세장 총격 범인 사망 …백악관 “트럼프 안전”
2024-07-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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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의료시설로 옮겨져 치료 중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 중 총성으로 추정되는 소리와 함께 얼굴에서 피를 흘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당시 유세장에 있던 시민들의 말을 인용해 현장에서 총성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8~10차례 들렸으며 경호원들이 즉시 둘러싸며 대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오른쪽 귀에 손을 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호원들의 도움으로 일어선 트럼프는 주먹을 불끈쥐었으며 유세장에 온 지지자들은 ‘USA’을 연달아 외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변인 스티븐 청은 인근 의료시설로 옮겨진 트럼프 전 대통령 상태가 좋으며 “대통령이 치안과 초기대응팀들의 신속한 반등에 감사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백악관 경호국도 성명을 내고 "경호국은 보호 조치 시행에 들어갔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면서 "이 건에 대해선 현재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는 가능할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어떠한 정당이나 정치 지도자에 대한 폭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현장에서 1명이 숨지고 총격범 또한 숨졌다고 보도했다.
WP 기자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지방검사의 발언을 인용,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총격범이 사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