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들 기대할 만한 소식… '애플페이 교통카드' 드디어 사용 가능할까

2024-07-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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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사용 장면을 담고 있는 유출 이미지

'애플페이 교통카드' 사용이 가까워지고 있다. 티머니와 협업한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의 관련 이미지가 최근 유출됐다.

유출된 애플페이-티머니 관련 이미지 / 연합뉴스
유출된 애플페이-티머니 관련 이미지 / 연합뉴스

IT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애플과 교통카드 기능 도입에 관해 협상 중인 티머니에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출 이미지가 지난 12일 올라왔다.

유출된 이미지에는 "이제 아이폰으로 대중교통에서 결제해 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시내버스 티머니 단말기에 아이폰을 갖다 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한 현대카드와 SC제일은행 등의 로고도 포함돼 있다.

애플과 티머니 모두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서울경제에 밝혔으나, 해당 이미지들이 실제 서비스 화면에서 노출될 이미지와 소스 코드로 보이는 구체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서비스 도입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확산하고 있다.

애플페이는 지난해 3월 한국에 출시했다. 하지만 지원 점포가 편의점과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 국한되고 교통카드 등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만의 장점이 돋보이지 않아 한국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기능 도입이 어려운 이유로는 교통카드 사업자가 애플이 채택하는 결제 표준 'EMV 컨택리스' 규격 단말기로 교체해야 하는 부담과 애플에 대한 수수료 지급 문제 등이 꼽힌다.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 도입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해 중순 애플과 티머니가 교통카드 도입을 위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iOS(아이폰 운영체제)의 개발자용 코드에 '티머니 베타'가 표출됐다는 등의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애플페이에 교통카드 기능이 도입되면 애플 제품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 및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3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공항철도 서울역 내 고객안내센터에서 한 시민이 애플페이를 이용해 직통열차 승차권을 구입하고 있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서울역과 인천공항1,2터미널역의 고객안내센터에서 직통열차 승차권과 독립운임구간 정기승차권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7월부터 무인발매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뉴스1
지난해 3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공항철도 서울역 내 고객안내센터에서 한 시민이 애플페이를 이용해 직통열차 승차권을 구입하고 있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서울역과 인천공항1,2터미널역의 고객안내센터에서 직통열차 승차권과 독립운임구간 정기승차권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7월부터 무인발매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