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연예인 매니저·경호원에게 맞고 무시당하다 하루 만에 프로그램서 잘린 여자 연예인

2024-07-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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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대를 받고 계단에서 눈물을 흘리며 대본 외웠다”

방송인 장영란이 하루아침에 '한밤의 TV연예'에서 잘린 사연을 털어놨다.

방송인 장영란 / 인스타그램
방송인 장영란 / 인스타그램

1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20년 전 매일 숨어서 울었던 장영란 눈물의 장소는? (성공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영란은 해당 영상을 통해 신인 시절 겪었던 고충과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SBS를 방문한 장영란은 "신인 시절, 천대를 받고 이 계단에서 눈물을 흘리며 대본을 외웠다"고 운을 뗐다.

당시 '한밤의 TV연예' PD를 맡았던 류해식 PD와 재회한 장영란은 자신의 첫인상에 대해 물었다.

류 PD는 "어디서 저런 사람을 데려왔나 싶었다. 기존에 없던 스타일의 리포터라 당황스러웠다"며 장영란이 '한밤' 리포터의 시조새라고 평가했다.

20년 전 매일 숨어서 울었던 장영란 눈물의 장소는? (성공스토리) / 유튜브 'A급 장영란'

장영란은 "나 잘렸잖아"라며 과거를 떠올렸고, 류 PD는 "정확히 말하면 '한밤의 TV연예'가 '생방송 TV연예'로 바뀌면서 인원이 교체됐다. 그런데 한 사람만 바뀌었다. 결국 끝인사 없이 정시아로 교체됐다"고 부연했다.

자신의 '한밤의 TV연예' 리포터 시절 영상을 본 장영란은 "조금 비호감이다. 이러니까 비호감 소리를 들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장영란은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하며 "연예인 매니저나 경호원에게 맞기도 하고, 무시당하기도 했다. 그런 경험을 자꾸 잊고 살았던 것 같다. 다시 보니 앞으로 10년, 20년 더 열심히 활동할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인 장영란이 하루아침에 '한밤의 TV연예'에서 잘린 사연을 털어놓고 있다. / 유튜브 'A급 장영란'
방송인 장영란이 하루아침에 '한밤의 TV연예'에서 잘린 사연을 털어놓고 있다. / 유튜브 'A급 장영란'

한편 2023년 4월 론칭한 'A급 장영란'은 'B급 연예인'이 'A급 연예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기획 의도를 담은 유튜브 채널이다.

아이들이 출연한 토크쇼 콘텐츠와 남편 한창의 실험 카메라 영상 등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