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황희찬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향해 한마디 남겼다 (+이유)

2024-07-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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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한 번도 못 봤다”

울버햄튼 황희찬이 지난 3년 동안 영국에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따라 본 적은 없다고 했다.

2022년 12월 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표팀 황희찬이 자신에게 연결된 롱패스를 가슴으로 받아내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12월 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표팀 황희찬이 자신에게 연결된 롱패스를 가슴으로 받아내고 있다. / 연합뉴스

황희찬은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해 MC 유재석과 조세호랑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영국에서 흥민이 형을 만나면 아직도 특별하다. 올림픽 때부터 대표팀 생활을 오래 해왔는데, 대표팀에서 친하게 잘 지내다가 영국에서 상대 팀으로 만나면 어색하다. 하지만 경기 끝나면 신기하면서도 반갑고, 뿌듯한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경기 없는 날 만나기도 하냐'는 질문에 황희찬은 "아직 영국에서는 따로 한 번도 못 봤다. 흥민이 형이 인터뷰하거나 할 때 ‘희찬아 오면 연락해’라고 하는데 막상 연락하면 약속이 항상 있다. 아직 3년 동안 한 번도 못 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울버햄튼 구단에서 이틀씩 쉬게 해주는 날엔 런던에 간다. 런던 가면 첫 번째로 흥민이 형한테 연락을 한번 해본다. 하지만 흥민이 형은 당연히 약속이 있어서, 결국 혼자 쇼핑센터에 가서 쇼핑하고 한식 먹고 다시 울버햄프턴으로 돌아온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EPL) 2023~2024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영국에서 뛰는 게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그런 곳에서 좋은 개인 기록을 세우며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느낀 시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2024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한 뒤 황희찬을 향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연합뉴스
2024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한 뒤 황희찬을 향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