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했던 기능이 드디어…카카오톡 단톡방 '이렇게' 바뀐다
2024-07-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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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게시판 다중 투표' 기능 도입
카카오톡 단톡방(단체대화방)에서 장소와 날짜, 시간 등 3가지 항목을 한 번에 투표할 수 있는 '게시판 다중 투표' 기능이 도입됐다.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모임 관련 투표 시 장소와 날짜, 시간 등 3가지 항목을 한 번에 투표할 수 있는 '게시판 다중 투표' 기능을 도입했다고 카카오가 지난 10일 공지했다. 이는 ICT 업계가 11일 알렸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한 게시판 내에서 작성할 수 있는 투표 건수가 기존 1건에서 최대 3건으로 늘어났다.
이전에는 모임 날짜만 투표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모임 일정과 장소, 메뉴까지 한꺼번에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게시글 작성자와 투표자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더불어 투표 참여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카카오는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 채팅방을 상단에 고정할 수 있는 개수를 기존 5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 이 기능은 채팅 탭과 오픈 채팅 탭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사용자가 자주 참여하는 채팅방을 상단에 고정해 두면 빠르고 편리하게 대화를 찾아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메신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펑'의 업로드 가능한 영상 시간도 기존 15초에서 최대 1분으로 확대됐다. 공개 시간 옵션도 24시간 외에 12시간, 48시간으로 추가되며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카오톡 새 기능 테스트를 위한 '실험실'에는 채팅방 입력창에 작성하다가 전송하지 않은 메시지가 있을 경우, 채팅 목록 우측에 작성 중인 메시지가 있음을 알리는 말풍선 아이콘이 표시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메시지를 쓰다가 급한 용무가 생겨 전송 버튼을 누르지 못했더라도 중단된 대화를 쉽게 이어갈 수 있다.
아이폰 운영체제(iOS)에서는 2019년 10월에 종료된 키워드 알림 기능이 다시 탑재됐다. 채팅방 알림이 꺼져 있어도 사용자가 등록한 키워드가 포함된 메시지는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키워드는 최대 20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톡 PC버전에서는 여러 폴더 경로의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을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도록 파일 전송 전파일 목록 창에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보낼 파일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다만 카카오는 카카오톡 PC버전의 최소 지원 버전을 다음 달 26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지원 중단 버전에 해당하는 3.7.7 버전 미만은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다음 달 26일 이전에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