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황금세대가 이끄는 팀 '러브콜' 받았다 (+공식 입장)
2024-07-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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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박항서 감독 매니지먼트사가 밝힌 내용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황금 세대가 이끄는 팀의 감독직 '러브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항서 감독의 소속사(매니지먼트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캄보디아 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DJ매니지먼트 관계자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DJ매니지먼트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에 "캄보디아 축구협회에서 박항서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싶다는 제안을 몇 차례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인도 등 여러 곳에서도 제안해 온 상태라 지금 당장 결론을 내리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2014년 대표팀 트레이닝센터 건립 이후 유망주들을 모아 훈련을 시작했고 이들은 현재 캄보디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황금 세대'로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캄보디아 축구협회는 당장 오는 11∼12월 예정된 미쓰비시컵을 앞두고 박항서 감독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DJ매니지먼트는 "박항서 감독 역시 여러 제안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고민하며 지켜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9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박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며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끈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2023년 1월에 끝난 미쓰비시컵 준우승을 끝으로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약 5년간의 동행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항서 감독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싶어 하는 국가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항서 감독은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전해진 인도 축구대표팀 감독 지원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차기 행선지 후보 가운데 하나로 인도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맞으며 고심 중이라는 게 박 감독 측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