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했다” 정준영이 본인 사진 퍼뜨린 프랑스인에게 보낸 DM (+클럽 영상)
2024-07-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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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클럽서 정준영과 한 프랑스 여성이 춤추는 장면 담긴 영상 공개
지난 3월 집단 성폭행 등 혐의로 징역을 살다 출소한 가수 정준영의 근황이 담긴 영상이 또 공개됐다.
JTBC는 10일 정준영이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일반인 여성을 끌어안고 스킨십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정준영 목격담을 'X'(옛 트위터)에 최초로 공유한 프랑스인이 제공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준영은 사람들로 가득 찬 클럽에서 한 프랑스 여성과 마주 보고 선 채 춤을 추고 있다. 그는 얼굴을 맞대고 여성과 스킨십을 나누기도 한다.
이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정준영 일행이 한국어를 쓰는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다른 일행이 "그는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귀띔했고 제보자는 이내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정준영과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정준영은 "보스턴에서 온 준"이라고 소개하며 "나는 작사가이면서 작곡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옹에서 곧 한식당을 열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 사실이 각종 SNS와 보도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자 정준영은 제보자에게 실망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정준영은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을 뿐인데 이렇게 (SNS 등 통해) 잘못 언급되는 것은 실망스럽다. 좋은 하루 보내라. 얘기 나눠서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제보자는 근황을 알린 이유에 관해 "그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라며 "5년의 징역은 사람을 바꿀 수 없고 나는 그가 여전히 음악 업계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 싫다"라고 매체에 말했다.
앞서 정준영은 2016년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지난 3월 만기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