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강형욱, '개훌륭' 잠정 폐지 소식에 입 열었다
2024-07-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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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가) 반가웠고 즐거웠다”
갑질 논란으로 이슈 됐던 강형욱이 프로그램 '개훌륭'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지난 9일 강형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개는 훌륭하다)을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었다"는 글을 업로드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며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가) 반가웠고 즐거웠다"는 짧은 글을 게시해 '개는 훌륭하다(개훌륭)' 프로그램 하차를 공식화했다.
앞서 강형욱은 지난 5월 자신이 운영했던 회사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폭로로 갑질, 임금 체불, 직원 사내 메신저 열람 등의 의혹을 받았다.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가 화장실 출입까지 통제했으며 명절 선물을 반려견 배변 봉투에 담아 주는 등 인격을 무시하는 행동과 폭언, 모욕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형욱 부부는 55분에 달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갑질 주장 직원들의 폭로에 반박했다.
갑질 논란 여파로 강형욱이 출연하던 '개훌륭'은 4주간 결방해야 했다.
지난달 17일 다시 방송을 재개했지만 반 토막 난 시청률로 '개훌륭'은 지난 8일 잠정 폐지를 선언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개훌륭'의 박석형 CP는 "'개훌륭'이 잠정 폐지된 후, 새로운 반려동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개훌륭'과 다른 이름으로 나오지만, (구체적인 콘셉트 및 포맷에 관련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개훌륭'은 훈련사인 강형욱이 이상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에 대해 솔루션을 제시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