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실내흡연 영상 미스터리... 왜 공식 유튜브에 '자폭 영상' 올렸을까

2024-07-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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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가 1000만명 넘는 공식 유튜브에 대체 왜...

블랙핑크 제니 / 제니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제니 / 제니 인스타그램
실내에서 담배를 피운 블랙핑크 제니가 신고를 당했다. 제니 유튜브 채널 관리자가 ‘자폭’ 영상을 올린 이유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실시간 제니 실내 흡연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지난 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브이로그 영상의 일부다. 영상엔 제니가 메이크업을 받으며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제니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가 내려간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제니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가 내려간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누리꾼들 반응이 좋지 않다. 제니가 스태프 면전에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기 때문이다. 흡연 장소가 실내인 점, 스태프 얼굴 쪽에 연기를 뿜은 점이 도마에 올랐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이 제니를 신고하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니 실내흡연 이탈리아 대사관에 신고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제니를 영상이 촬영된 지역인 이탈리아 대사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실내흡연 장면이 논란이 되는 상황인데, (문제의 장소는) 이탈리아 카프리섬 촬영지로 판단된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이탈리아 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고가 접수됐다는 내용의 외교부 확인 문서를 담은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A씨는 신고 글에서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탈리아 당국에 블랙핑크 제니의 실내흡연 사건의 조사를 의뢰해 엄중히 처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흡연 논란은 ‘자폭’에서 비롯했다는 점에서 의아함을 자아낸다. 제니가 2021년 1월 16일 자신의 25번째 생일을 기념해 개설한 공식 유튜브 채널 ‘제니루비제인 오피셜’의 구독자는 무려 1050만명.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40개에 불과하지만 같은 블랙핑크 멤버인 리사에 리사 다음으로 국내 연예인 중 구독자가 가장 많다.

제니 유튜브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채널 개설 약 7시간 만에 100만 명의 구독자, 하루 만에 200만명의 구독자를 달성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채널에 제니가 실내 흡연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온 것을 상당수 누리꾼이 황당하게 여기고 있다. 스태프 면전에서 연기를 내뿜는 행위는 ‘갑질’로 여겨질 수도 있다. 채널 관리자가 ‘자폭’ 영상을 올린 셈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채널 관리자가 제니의 흡연 장면을 미처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영상을 올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다. 지난 1월 NCT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안무 연습비하인드 영상에 해찬의 실내 흡연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인 바 있다. 그러자 SM엔터테인먼트는 사과문을 발표해 “지난 10일 공개된 NCT 127 안무 연습 콘텐츠에서 해찬이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찬은 관할 보건소에서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 제니 / 제니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제니 / 제니 인스타그램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