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난리 난 인천 경인고속도로 상황… 수백 개 맥주병 쏟아져 도로 통제 중

2024-07-08 15:41

add remove print link

25t 화물차와 승용차 부딪혀… 맥주 상자 수백 개 도로 위 점령

수도권 제2경인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럭에서 병맥주가 든 상자 수백 개가 도로 위로 떨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8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오후 1시 35분께 수도권 제2고속도로 문학 IC 인천항 방향 1㎞ 지점에서 “도로 위에 맥주 박스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25t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혀 화물차에 실려있던 수백 개의 맥주병 상자가 도로 위를 점령했다.

해당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물차 적재함에 있던 맥주 상자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편도 4차로 중 2~3차로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사고 당시 화물차 적재함 옆쪽이 열리면서 적재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졌고 유리병 상당수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인천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낙하물 사고로 일부 구간이 혼잡하니 주변 도로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진로 변경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던 중 앞 차량에서 적재물 낙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올바른 대처법은 아래와 같다.

우선 낙하 사고 발생 시 원인 제공 차량을 잡기 위해 무리하게 따라잡으려고 한다면 또 다른 위험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원인 제공 차량은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확인하거나 고속도로 CCTV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차량 운행 중 낙하 사고 상황을 목격했다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나 가까운 경찰서에 정확한 위치와 함께 즉시 신고해야 더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