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대응 '2단계' 발령…오창 플라스틱 공장서 화재 발생

2024-07-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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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대응 2단계 발령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플라스틱 용기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오창 플라스틱 용기 제조공장 불 / 청주 동부소방서 제공 - 연합뉴스
오창 플라스틱 용기 제조공장 불 / 청주 동부소방서 제공 - 연합뉴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산리에 위치한 플라스틱 용기 제조 공장에서 8일 낮 12시쯤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점심시간 동안 공장 창고동에서 지게차를 충전하던 중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신속히 진화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불길이 거세지자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장비 30대와 인력 9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시는 화재로 인해 발생한 다량의 연기로 인해 시민들에게 차량 우회를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는 화재 발생 47분 만인 오후 12시 47분쯤 이뤄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공장 근로자 22명은 신속히 대피해 안전을 확보했다. 현재 진행 중인 진화 작업이 완료된 후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 공장 내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일차 리튬 전지 아리셀 공장에서 지난달 24일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총 23명이 사망했다.

또 경기도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지난 5일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아리셀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500m 떨어진 곳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장 화재 사고는 화재 확산 속도가 빠르고 유해 물질이 다량 발생해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공장 내 대피 경로를 미리 숙지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

또한 평소에 안전 장비와 비상 대응 장비의 위치와 사용 방법을 숙지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