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마포역 승강장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물체' 정체가 밝혀졌다

2024-07-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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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역 승강장에 폭발물 의심 신고
무정차 통과 40분만에 정상 운영

7일 오후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약 40분간 중단됐었다.

경찰 로고 사진. / KIM JIHYUN-shutterstock.com
경찰 로고 사진. / KIM JIHYUN-shutterstock.com

오후 1시 58분께 역 직원이 승강장에 덩그러니 있는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공사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하행선 모두 오후 2시 39분부터 마포역을 무정차로 통과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한 결과 가방 안에는 옷가지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이 없다고 판단된 직후인 오후 3시 18분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테러 위협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다행히 이번 경우에는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앞으로도 이런 상황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은 이러한 비상 사태를 대비해 행동 요령을 배포했다. 테러의심 우편물·택배 식별 및 대응요령은 발송자 미상의 우편물이나 과도하게 포장된 택배, 무거운 물품, 화학물질 냄새 등이 있으면 테러를 의심해야 한다. 개봉하지 말고 즉시 현장을 밀폐하고 대피한 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차량돌진 테러는 차량이 사람들에게 돌진하는 경우 차량 진행 방향과 직각으로 회피하고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탈출이 어려우면 엄폐물 뒤에 숨어야 하며, 차량에서 내린 테러범에 대비해 몸을 숨겨야 한다.

폭발물 의심물품을 발견하면 절대 손대지 말고 신속히 대피한 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폭발음이 들리면 즉시 엎드려 두개골을 보호해야 한다.

수상한 드론을 발견하면 건물이나 차 안으로 대피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드론에서 무언가 뿌려지면 코와 입을 가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 테러는 상황 발생 시 반대 방향으로 신속히 대피하되, 밀폐된 장소라면 비상구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가 어려우면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이처럼 테러 상황에 대한 대비와 대응 능력을 키워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