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 없이...'한국 월드컵 4강 재현 vs 토트넘 우승' 질문에 손흥민이 한 말

2024-07-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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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행사 도중 나온 발언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 재현과 소속팀 토트넘 우승 중 무엇을 택하겠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내놓은 답변이 알려졌다.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축구화 F50 발매 기념행사 '오직 스피드를 위해-SON IS COMING'에 참석해 생일케이크를 선물받고 있다 / 뉴스1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축구화 F50 발매 기념행사 '오직 스피드를 위해-SON IS COMING'에 참석해 생일케이크를 선물받고 있다 / 뉴스1

손흥민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의 F50 축구화 발매 기념행사 '손 이즈 커밍'(SON IS COMING)에 참석해 팬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장 일대는 수많은 팬들로 가득했다. 열띤 환호 속에 그는 방송인 배성재, 가수 박재범, 배우 정호연과 토크쇼를 진행하고 사인회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사전에 취합된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도 보냈다.

이때 '토트넘의 리그 우승',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한국의 월드컵 4강 재현' 중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을 골라 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손흥민은 "모든 스포츠는 위너(승자)를 기억하고 위너가 남는 것이다. 월드컵 4강도 너무 해보고 싶지만, 저는 항상 위너가 되고 싶다"면서 "우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전에서 대한민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전에서 대한민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 뉴스1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지금까지 소속팀에서 우승한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 손흥민이 유일하게 기록한 우승이다.

한편, 손흥민은 근황과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먼저 "오프시즌이라 가족들과 시간을 잘 보내고 있다. 친구들과 나가서 가끔 운동도 하면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훈련하고 잘 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선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좋은 컨디션으로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휴식을 취해서 아직 100%가 아닌데, 토트넘이 한국에 돌아오기에 그때에 맞춰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축구와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보답하는 훌륭한 축구 선수이자 사람으로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현재 국내에서 훈련 및 개인시간을 보내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올스타격인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캡쳐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캡쳐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