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울본부 전산실 화재로 자동발권기 등 먹통... 진압 상황은?

2024-07-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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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장비 46대 및 인력 177명 투입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 지하 전산실에서 6일 오전 9시 40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건물 내부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코레일 서울본부 지하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 소방 출동 후 이날 오전 10시 9분에 진화됐다. / 뉴스1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건물 내부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코레일 서울본부 지하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 소방 출동 후 이날 오전 10시 9분에 진화됐다. / 뉴스1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덕트(배관)를 타고 건물 상층부까지 번졌다.

소방당국은 즉각 대응에 나서 장비 46대와 인력 177명을 투입했다.

화재 초기 진압은 오전 11시 3분경 완료됐으며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화재 직후 숙대입구역 교차로에서 서울역 서부 교차로 방면 도로가 전면 통제됐지만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화재가 전산실이 아닌 지하 전산 관련 설비가 있는 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6일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창구에서 열차 이용객들이 발권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역과 익산역, 광주송정역 현장 발권기는 정상 작동 중이다. / 뉴스1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6일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창구에서 열차 이용객들이 발권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역과 익산역, 광주송정역 현장 발권기는 정상 작동 중이다. / 뉴스1

이로 인해 전국 역의 현장 자동발권기가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 일어났다.

코레일은 고객들에게 코레일톡 등의 대체 수단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울역, 익산역, 광주송정역의 현장 발권기는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화재 발생 초기, 전산실 내 전기 설비나 배선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