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허웅-전애인 진실공방 중 '충격적인 주장' 나왔다

2024-07-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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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폭행 의혹 부인한 B씨, 허웅 전 애인의 지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허웅의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에 관해 새로운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농구 선수 허웅 / 뉴스1
농구 선수 허웅 / 뉴스1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허웅을 옹호한 익명의 제보자가 알고 보니 허웅의 전여자친구 A씨와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스포츠경향이 6일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익명의 제보자 B씨는 A씨의 지인이자 같은 대학원 출신 작가다. 그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허웅을 옹호했다. 그는 "(A씨와 허웅이) 싸우다가 지하 주차장에서 A씨가 (허웅을) 먼저 치고 멱살을 잡았고 허웅의 팔을 뿌리친 사이 A씨의 앞니에 맞은 것"이라며 "래미네이트가 빠진 거다. 치아가 부러진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체는 B씨가 지난해 5월 A씨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와 다른 주장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B씨는 "(A씨가) '주먹질'에 맞은 적이 있다. 드리블하는 친구(허웅)가 주먹질을 했다. 공을 쳐야 하는데 사람 아X리를 쳤다. 이건 진짜 TV 뉴스감이다"라며 "드리블하는 애가 사람을 폭행했다. 내가 얼마나 화가 나던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A씨도 이날 심적 고충을 토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A씨는 "힘들었다. 힘들어서 죽으려 했다"라며 "내가 치료했다. 셀프로 치료했다. 그냥 '먹튀'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는 "아무리 싸웠어도 여성을 향한 폭력은 정당하지 못한 것이다. 이빨 조각 찾아야 한다. 찾아서 붙여야 한다"라며 "그건 그냥 '린치'다. 원래 찌질이들이 강약약강(강한 상대에게는 약하고, 약한 상대에게는 강한 사람)이다. 나 같아도 신고하겠다. '허레'(허웅과 걸레를 합친 단어) 아니냐. 허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저 원래 기사로 낼 것도 정말 많았는데 참았다. 여러분이 알면 뒤집힐 것들, 할 말이 참 많은데 입 닫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B씨가 허웅을 두고 '허레'라고 조롱한 데 이어 '여미새'(여자에 미친 사람의 줄임말)이라고 불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농구 선수 허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농구 선수 허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앞서 허웅은 지난 2021년 5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A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이들은 잠시 헤어진 시기였으며 첫 번째 임신중절 수술이 이뤄진 이후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A씨 측은 허웅의 폭행으로 자신의 앞니(래미네이트) 일부가 파손됐다고 주장했으며 허웅 측은 "말다툼 끝에 손을 뿌리치는 와중, 허웅의 손이 A씨의 래미네이트 시술 부위와 부딪힌 것"이라고 고의성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A씨는 현재 허위 사실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법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A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제보자로 둔갑해 허위 사실로 진실을 호도하고 2차 가해를 자행하는 이들은 원칙대로 엄정 대응할 것이며 고소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