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만날 생각 없다…” 홍명보, '국대 감독' 부임설 잠재웠다
2024-07-0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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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A대표팀 부임설에 일축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A대표팀 부임설을 공개적으로 거절하고 울산에 잔류할 것임을 재차 밝혔다.
축구계의 주목을 받아온 홍명보 울산 현대 FC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의 만남 의사가 없음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열린 수원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A대표팀 부임설을 일축하고 울산에 그대로 남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홍 감독은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 이사나 협회로부터 아직 별다른 연락을 받지 않았다"며 "만남에 대해서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입장에서는 굳이 만나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도 A대표팀 부임설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홍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과 그 후 일어난 일들을 보면 협회가 얼마나 학습이 되었는지 묻고 싶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울산 팬들의 걱정은 없어도 된다"며 울산 잔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홍 감독은 이러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나는 울산에 가지 않고 수원 FC전이 끝나면 서울 집에서 하루 쉴 계획"이라며 A대표팀 부임설에 일축했다.
한편 홍 감독은 오늘 열리는 수원 FC와의 경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 전적에서 9연승의 좋은 기억이 있다"며 "이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감을 갖되 겸손해야 한다. 언제나 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