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극찬한 '이 선수'…맨유 향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SL 벤피카 소속 주앙 네베스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맨유가 주앙 네베스를 영입하기 위해 초기 제안에서 1000만 유로(약 149억 원)를 추가해 7000만 유로(약 1047억 원)를 제시했다. 앞으로 더 이상의 제안은 없을 것"이라고 5일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을 추진 중이다.

맨유는 현재 중원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고려 중이고, 카세미루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매각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맨유는 주앙 네베스를 영입해 중원의 공백을 메우려는 계획이다.

2004년생인 주앙 네베스는 포르투갈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그는 뛰어난 전진성과 기술력을 갖춘 선수다.

비록 신체조건이 우월하진 않지만,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롱패스로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투지를 앞세운 볼 경합과 활동량으로 수비에서도 큰 기여를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주앙 네베스를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선수 주앙 무티뉴와 비견하며 "두 선수 모두 기술력이 뛰어나고 경기 이해도가 높다"고 평한 바 있다. 이러한 벤투 감독의 평가는 주앙 네베스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발언이다.

맨유는 주앙 네베스를 오래전부터 주목해 왔다. 파브리시로 로마노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는 "맨유는 지난해 9월부터 네베스를 지켜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네베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2000만 유로(약 1794억 원)로, 벤피카는 최대한 가까운 이적료를 받으려 할 것이다"라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맨유는 7000만 유로(약 1047억 원)를 제시하며 벤피카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맨유의 이번 영입 제안은 주앙 네베스 축구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포르투갈 축구의 초신성 주앙 네베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전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