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이어 5000만 원 돈다발 발견…아파트 경비원이 화단서 찾았다

2024-07-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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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이 순찰 도중 발견

울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5000만 원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된 돈다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수도권매립지 제공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된 돈다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수도권매립지 제공

울산 남부경찰서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5000만 원 현금이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

울산 남구 한 아파트 경비원은 지난 4일 오후 2시쯤 순찰 도중 화단에 놓여 있던 검정 비닐봉지 속에서 돈다발을 발견했다.

경비원은 이 사실을 아침 근무 교대 중 입주민 회장에게 알렸고, 회장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돈다발은 5만 원권 지폐로 은행용 띠지로 묶여 있었다. 총금액은 5000만 원에 달했다.

현재 경찰은 돈의 주인을 찾기 위해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 또한 돈을 묶은 띠지에 적힌 은행 정보를 통해 인출자를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돈 소유자를 찾게 되면 범죄와의 연관성 여부 등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최근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고급 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2000만 원 상당의 골드바가 발견되면서 관심이 쏠렸다.

당시 골드바는 분리수거 작업 중이던 직원이 버려진 CD 플레이어 가방 안을 확인하던 중 발견했다. 아파트 측은 공고문을 통해 골드바 주인을 찾아냈고, 골드바는 주인이 실수로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골드바 주인은 골드바를 발견하고 신고한 직원에게 소정의 사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우연히 거액의 돈을 발견했을 때는 경찰에 즉시 신고하는 게 중요하다. 신고 후에도 현장을 보호하고 주변 상황을 기록하는 등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다음은 거액의 돈을 발견했을 때, 권장하는 행동 지침이다.

1. 즉시 경찰에 신고하기: 거액의 돈을 발견하면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112에 신고해야 한다. 이는 법적 책임을 면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2. 현장을 보호하기: 발견한 돈을 만지지 말고, 발견 장소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현장을 보존해 경찰이 조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목격자 및 증거 확보하기: 주변에 목격자가 있다면 함께 현장을 지키고, 가능한 한 주변 CCTV나 차량 블랙박스 등 증거를 확보한다. 목격자 진술은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신고 후 기다리기: 경찰에 신고한 후에는 현장에서 벗어나지 않고 기다린다. 경찰이 도착하면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필요시 협조한다.

5. 기록 남기기: 돈을 발견한 시간, 장소, 발견 당시의 상황 등을 자세히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이는 후속 조사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6. 금품 관리 주의하기: 만약 돈을 습득해 개인적으로 보관한다면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절대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2011.4.12 김제 마늘밭에서 나온 돈다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2011.4.12 김제 마늘밭에서 나온 돈다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