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 게 터졌다” 허웅 사생활 논란 터지자 농구계에서 보인 반응

2024-07-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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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관계자들 “관리하기 정말 쉽지 않은 선수” 주장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농구 선수 허웅의 이번 사건을 접한 농구계의 반응이 전해졌다.

허웅 / 허웅 인스타그램
허웅 / 허웅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는 지난 4일 허웅의 논란을 접한 농구계에서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랫동안 허웅에 관한 농구계 평판은 좋지 않았다. 평소 팬과 농구 관계자뿐만 아니라 언론을 대하는 불성실한 태도와 인성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심지어 같은 팀인 부산 KCC 관계자들 역시 허웅에 관해 "관리하기 정말 쉽지 않은 선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허웅은 최근 전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협박·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인 관계였다. 이 기간 A씨가 두 번이나 임신했으나 모두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웅 측은 이를 빌미로 A씨가 3억 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A씨는 허웅의 주장에 반박하며 두 차례의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허웅에게 결혼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또 "3억 원은 임신중절 수술의 대가로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이라며 "허웅이 임신 중절 수술 이후 계속 책임을 회피해 앞서 그가 제시한 금액이 생각나 홧김에 말한 것일 뿐, 이후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허웅은 지난달 29일 입장문을 내고 "저는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라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A씨의 SNS에 고가의 외제차와 청담동 자택, 럭셔리한 일상 사진이 올라오며 그가 유흥업소에서 종사한 적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A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A씨가 유흥업소에 종사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머니투데이에 밝혔다.

그는 "A씨는 원래도 집이 가난한 편은 아니다. SNS에 게시한 차량이 A씨 명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차가 없다. 청담동 아파트는 전세며 전세자금은 A씨 아버지가 마련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흥업소 마담과 친분 의혹에 관해 "이건 허웅과 무관하다. 본질에서 벗어난 의혹이다. 유흥업소 직원과 아는 사이라고 해서 유흥업소 출신이 될 수는 없다"라고 일축했다.

허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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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