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김태현, 정말 쉽지 않은 결정 내렸다…깜짝 소식

2024-07-0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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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 눈물의 프러포즈

서정희가 6살 연하 남자 친구 김태현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받았다.

공개 열애중인 방송인 서정희와 건축가 김태현 씨가 ‘불후의 명곡’ 녹화를 위해 1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공개 열애중인 방송인 서정희와 건축가 김태현 씨가 ‘불후의 명곡’ 녹화를 위해 1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4일 방영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서정희는 보다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앞서 서정희는 2022년 유방암 투병, 2023년 전남편 서세원 사망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1년 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심각한 가스라이팅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서정희의 모습은 한결 밝아졌다. 딸 서동주는 "엄마가 예전엔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줄 알았는데, 연애 후 애교 많은 엄마의 모습을 보니 놀랍다"고 말했다.

앞서 서정희는 전남편 서세원에게 심각한 가스라이팅을 당해 일상의 루틴에 집착하게 되었고, 루틴에서 벗어나면 공황장애를 겪는다고 고백했다. 또한 "과거 결혼생활은 공포스러운 기억이 많았다"며 "남편과 떨어지기 위해 애들 레슨을 따라가고 목욕탕을 자주 갔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운전할 때 길을 잃으면 패닉에 빠진다. 일상 루틴이 집-교회-목욕탕뿐이라 루틴에서 벗어나면 힘들어한다"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나는 루틴이 정확해야 한다. 손님이 3명 온다고 했는데 4명이 와도 패닉이 온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자기 통제력이 생존에 필수적이다. 타인에게 통제력을 빼앗기면 살 수 없다. 서정희 씨가 유일한 자기 통제력(루틴)을 꼭 붙잡고 살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정희는 집에서도 항상 정리 정돈을 하고 물건들을 정리하는 습관이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물건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습관이 있는데, 이는 자아를 확인하려는 심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혼자 있을 때 일기를 많이 썼다. 밖에 있는 건 뺏길 수 있지만, 기록하는 건 뺏기지 않으니까"라며 자신의 방어 기제를 설명했다. 음식에 대한 집착이 강한 서정희는 "결혼생활 동안 먹는 걸 많이 차단당했다. 음식 앞에서 사자처럼 변한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자기 통제권과 결정권을 빼앗긴 시간이 길어서 그걸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으면 욱한다"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연습을 해라"고 조언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암 투병과 아버지 서세원 사망을 잘 이겨내 줘서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방송 도중 김태현은 연인 서정희에게 꽃다발을 내밀며 "당신이 내게 등을 내밀었을 때, 이제 내 등을 당신께 내드리겠다"고 프러포즈했다. 서정희는 "너무 기뻐서 눈물이 안 난다. 이제 내가 날 수 있구나. 너무 행복하다"고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서세원·서정희 딸 서동주도 김태현에게 "엄마와 오래 행복하시고, 그 옆에 저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서정희♥김태현, 꽃중년의 아름다운 커플. 공개 열애중인 방송인 서정희와 건축가 김태현 씨가 ‘불후의 명곡’ 녹화를 위해 1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 도착해 이동을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서정희♥김태현, 꽃중년의 아름다운 커플. 공개 열애중인 방송인 서정희와 건축가 김태현 씨가 ‘불후의 명곡’ 녹화를 위해 1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 도착해 이동을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