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국내 최초 '탄소 포집 시스템 설치 선박' 위험성 평가

2024-07-0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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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4개社 공동 협업 결실…순수 국내 기술 개발로 업계 주목
- 국내 탄소 포집 기술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 발휘토록 지속적으로 협력 예정

HMM 몽글라호 OCCS 완공식에서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선급
HMM 몽글라호 OCCS 완공식에서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선급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지난 1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선박용 탄소포집시스템(OCCS)이 완공되어 실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부터 KR을 비롯하여 HMM,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4개社가 협업하여 진행된 것으로, 그 결실로 2,200TEU급 컨테이너인「HMM 몽글라」호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하였다. KR은 이 프로젝트에서 탄소 포집 시스템의 위험성 평가와 관련 규정 적용을 수행하였다.

이번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은 선박이 운항하면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액화 및 저장하는 기술을 적용하였고 본격적인 실증을 앞두고 있다.

이 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탄소 감축 기술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능동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탄소 포집 시스템은 향후 국제사회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R 관계자는 “탄소 포집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의 효과적인 대응방법 중 하나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국제사회와 해운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KR은 이번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경험과 내용을 바탕으로 해운업계가 탈탄소화를 시기적절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