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나경원, “충청이 중심될 수 있도록 할 것”

2024-07-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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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국회를 본인 범죄 비호에 사용”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대전시를 방문, 이장우 시장과 악수를 하고 잇다. / 송연순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대전시를 방문, 이장우 시장과 악수를 하고 잇다. / 송연순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당 대표 후보는 4일 “충청에 대한 배려를 넘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대전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장우 시장이 충청권 소외를 지적하자 “총선에 실패하면서 수도권 민심을 잘 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충청 민심을 듣는 것을 더 먼저 해야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며 “역대 대선에서도 충청에서 이겨야 그 정당이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리적으로 가운데 있고 영남과 호남 쪽에서도 가운데 있는 충청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정당의 1인 독재자, 히틀러’로, 추종자를 ‘이너서클’로 규정하고 이들이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당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자, 나 의원은 “우리가 2년 동안 이 부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총선에서 국민들의 마음이 떠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만 망가뜨리면 되는데 국회를 망가뜨리고, 국회를 본인 범죄를 비호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국회에서 멀어지게 하는 일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시장이 “대통령의 성공이 당의 성공이다”라고 말하자 한동훈 후보를 겨냥이라도 하듯 “그걸 모르면 당 대표를 나오지 말거나 정치를 하면 안 된다”라고 답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