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충남혁신도시 도약의 새 장을 열다!

2024-07-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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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산업 양축으로 지역발전 견인
인구 감소 극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로 활기 되찾아

내포신도시 전경 / 홍성군
내포신도시 전경 / 홍성군

홍성군의 민선8기 이용록 군수가 이끄는 군정이 반환점을 돌며, 내포신도시가 교육 여건 개선과 산업 분야의 약진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2012년 충남도청 이전과 2019년 충남혁신도시 지정이라는 전환점을 맞아 발전을 도모했으나, 도청 이전의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불확실해지면서 성장이 정체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홍성군의 인구는 2017년 10만 명을 돌파한 후 2020년 말까지 10만 명 이상을 유지했으나, 2021년부터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9만 6천 명대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힘입어 현재 인구는 9만 8천 명을 상회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내포신도시의 가장 큰 변화는 교육 여건 개선과 신산업 분야의 약진이다. 지난해 11월 「국립학교 설치령」의 소재지 제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조성이 탄력을 받았다. 올해 2월 충남대와 충남도, 홍성군이 함께 내포캠퍼스 설립 MOA를 체결했고, 충남대는 2027년부터 수의그린융합분야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1,100명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성군은 충남도, KAIST와 협력하여 2028년까지 KAIST 부설 영재학교를 내포에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4월 MOU를 체결했다. 현재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영재학교 추가설립 타당성 조사·분석 용역이 진행 중이며, 반도체·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지역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지난해 2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되며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원-웰페어 밸리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대형 국가 R&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군은 충남도, KAIST와 협력하여 내포지식산업센터 내에 KAIST 모빌리티 융복합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모빌리티 분야의 교육·연구 인력을 유치하고 관련 유니콘 기업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의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되었다. 지난해 4월 홍성군과 예산군, 충남도가 참여하는 ‘충남혁신도시 자치단체조합’을 출범시켜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도시 업무를 현지 여건에 맞게 처리하고 있다.

특히, 2022년 11월 개소한 ‘홍성가족어울림센터’는 하루 500여 명의 주민이 찾는 인기 시설로 자리잡았으며, 군 단위 최초의 창의센터 개소와 산학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등을 통해 다양한 주민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내 청소년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용봉산권역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충남도에서 추진 중인 종합병원 설립과 예술의 전당 건립 등이 본궤도에 오르면 내포신도시의 정주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내포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인근 산업자원의 발전은 홍성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내포신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향후 정부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도 차질 없이 대응하여 충남혁신도시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