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자친구 A 씨 “딴 남자 생겼다고 하자 허웅이 내게 연락해서...”

2024-07-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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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금전 요구와 스토킹 받았다고 주장

허웅(부산 KCC 이지스)의 전 여자친구 A 씨가 허웅이 이별 후에도 자신에게 집착했다고 주장했다.

2024년 4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부산 KCC 허웅이 인기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며 팬을 향해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인다. / 연합뉴스
2024년 4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부산 KCC 허웅이 인기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며 팬을 향해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인다. / 연합뉴스

허웅은 최근 전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3억 원을 요구했으며,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본인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공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 씨 측은 "고소장에 적시된 두 차례의 공갈로 허웅이 고통받았다면 이후 여행을 가거나 꽃을 선물하는 게 상식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2021년 6월 14일 받은 카드에 '항상 내가 옆에 있으니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자' 라고 써진 카드와 꽃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 2021년 7월 10일 허웅과 A 씨가 서울 모 호텔에서 찍은 사진도 제공하며 "금전 요구는 두 번의 인공임신중절을 한 자신에 대한 허웅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연인들의 다툼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라고 말했다.

A 씨 측 변호사는 허웅이 이별 후에도 허 씨가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실제 2021년 8월 허웅은 새로운 연인이 생겼다는 A 씨에게 "오빠 누구? 거짓말하지 마. 어떻게 너야말로 그럴 수 있어"라고 연락을 취했다. 이에 A 씨는 "이게 너랑 내 인생 마지막 연락이야. 너도 네 인생 살아 성공하라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 있어 A 씨가 허웅에게 금전을 취할 목적으로 긴 시간 동안 협박을 해 온 것인지 아니면 허웅이 다른 의도를 갖고 고소를 한 것인지 잘 판단해 달라"며 "낙태를 두 차례나 해야 했던 A 씨가 결혼도 거절당하자 느꼈던 참담함에 더해 이제는 마약 투약, 유흥업소 직원이라는 허위 사실까지 유포돼 A 씨는 더욱 고통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4년 2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부산 KCC의 경기에서 KCC 허웅이 드리블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4년 2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부산 KCC의 경기에서 KCC 허웅이 드리블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