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재외동포 대상 독립운동사 교육 운영

2024-07-04 10:28

add remove print link

여름방학 맞이한 재외동포들의 한민족 정체성 확립 기회

2023년 재외동포 가족 교육(독립기념관 야외전시물 탐방) / 독립기념관
2023년 재외동포 가족 교육(독립기념관 야외전시물 탐방) /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은 7월 중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국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독립운동사 주제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이 교육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재개되어 올해는 재외동포 가족과 청소년 약 160명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7월 2~3일, 4~5일 1박 2일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중국에서 온 재외동포 가족 59명이 참여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한국 근대사와 독립운동을 중심으로 독립기념관 전시관 및 야외 전시물을 관람하며, 둘째 날에는 독도의 역사와 자연을 중심으로 탐구 활동과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7월 3일과 11일에는 카자흐스탄과 미국에서 모국연수를 위해 방문한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한글학교 소속 고려인 4세와 미국 뉴욕·뉴저지 등에 거주하는 한인 2세 등 100여명으로, 이들은 10여 일간의 연수 일정 중 하루 동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다. 특히, 이들 청소년들은 카자흐스탄과 미국에서 활동한 한국 독립운동가들을 전시관에서 살펴보는 등 국가별 맞춤형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재외동포로서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독립운동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외 다양한 재외동포 관련 기관과 협업하여 교육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