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돌풍+천둥·번개 동반한…” 심상치 않은 오늘·내일 '전국날씨'

2024-07-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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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앞둔 4일, 5일 날씨 예보에 이목 쏠려

주말을 앞둔 4일과 5일 날씨 예보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5월 연세대 축제 무대에서 비를 맞으며 '폭우짤'을 재연한 크러쉬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5월 연세대 축제 무대에서 비를 맞으며 '폭우짤'을 재연한 크러쉬 / 온라인 커뮤니티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강풍을 동반한 장맛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장맛비는 이날 오후 3~6시 수도권과 충남권, 강원 북부 내륙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에 빗줄기가 가장 강해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은 최고 33도 까지 오르며 후텁지근하겠다.

비는 내일(5일) 늦은 오후 시간대(15시~18시)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하지만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오후 6시~밤 12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4일~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mm(많은 곳 경기남부 100mm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mm ▲대전·세종·충남, 충북 30~100mm(많은 곳 대전·세종·충남 150mm 이상, 충북 120mm 이상) ▲전북 30~100mm(많은 곳 120mm 이상) ▲광주·전남 30~80mm ▲경남내륙, 대구·경북내륙 30~80mm ▲부산·울산·경남남해안,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10~40mm ▲제주도 5mm 미만이다.

이 기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5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는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 산지에선 시속 7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서울 / 뉴스1
장맛비가 쏟아지는 서울 / 뉴스1

기상청은 "모레(6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29도)과 비슷하겠다"며 "당분간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매우 덥겠고, 강원동해안과 전북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무덥겠다"고 전했다.

오늘(4일) 낮 동안에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중부 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대전은 31도까지 오르겠다. 여기에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체감 온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남부 지방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주는 35도, 대구는 34도, 광주는 32도, 제주는 33도까지 치솟아 무덥겠다.

이번 비는 5일 오후에 반짝 그쳤다가 주말부터 또다시 전국에 강하고 많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