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의 정상화” 내걸었던 '로드나인'...유출로 몸살을 앓게 됐다

스마일게이트가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인 '로드나인' 상품 리스트에 대해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2일 저녁 인터넷 커뮤니티에 '로드나인' 배틀패스를 포함한 주간 패키지 상품 리스트 일부가 유출됐다.

'로드나인'은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슬로건을 내건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MMORPG 게임이다. 지난달 4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는 "확률형 아이템과 과도한 투자 유도, 동일 게임성 난립으로 잃어버린 유저들의 신뢰와 게임성을 되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당시의 그런 발언과는 달리 유출된 상품 리스트에는 '주간 시간의 조각 패키지' 2종이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주간 패키지는 1달에 최소 4번 이상 구매할 수 있는 만큼 패키지를 구매한 유저와 구매하지 않은 유저의 격차는 점점 벌어질 것이고 이는 곧 과금 부담으로 이어질 것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 공식 커뮤니티의 공지사항을 통해 "론칭을 앞두고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상품 리스트가 공개됐다"며 "아무런 배경 설명이 없이 노출되다 보니 많은 유저분들의 우려와 오해가 발생하고 있어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3일 영상을 통해 상기한 논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우선 유료 던전 입장권으로 추측됐던 '시간의 조각'은 게임 내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재화였으며 논란이 발생함에 따라 관련 패키지를 삭제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주간 아바타 소환 패키지'의 경우 격주 2회 구매 가능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알렸다.

한편 '로드나인'은 오는 7월 12일 정식 출시되는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MMORPG 게임이다.

뛰어난 비주얼 그래픽과 함께 극강의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이며, 아홉 가지의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등 나만의 전투 전략을 세우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로드나인'이 추구하는 MMORPG 본연의 재미를 통해 다시 한번 유저들의 신뢰와 게임성을 되찾고 장르의 부흥을 이끌 수 있을지 게이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